전북종무원, 노쩔럼 초교 식수정수대 설치
닥락성에 위치한 프억빈사, 광푸시문화회관에 자전거 100대 기증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왼쪽 두번째)이 종단스님들에게 새로 설치한 식수대를 설명하고 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은 9월22~27일 베트남을 방문하고 24일 부오혼시 노쩔럼초등학교에서 정수식수대 준공식을 가졌다. 23일에는 베트남 닥락성 프억빈사(주지 민후엔 스님)와 광푸시문화회관을 방문해 초·중학생 등하교용 자전거 100대를 전달했다.

24일 노쩔럼초등학교에서 열린 식수 정수대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전 총무원장 도산, 정읍 일광사 주지 승천, 지방종회 의장 법전 스님, 전북영산재 원경스님, 총무국장 행담, 명현 스님, 탑사 총무 정해 스님과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박용주 주일건설 대표, 이경희 혁신금속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쩔럼초등학교에 설치한 식수대는 태양열발전기를 이용한 정수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보다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준공식에서 진성스님은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충과 효를 중시하고 불교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등 많은 점에서 닮아있다”며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는 양국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앞서 23일 닥락성에 위치한 프억빈사(주지 민후엔 스님)와 광푸시문화회관을 방문, 복성산업개발의 후원으로 초·중학생 등하교용 자전거 100대를 전달했다.

진성 스님은 “이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릴 어린이 여러분을 상상하니 멀 길이 피곤할 줄 몰랐다”고 기쁨을 전했다. 스님은 “모든 중생이 행복하길 발원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껏 달리기 바란다”며 “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후원해 주신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님 이하 임직원들과 팁사 신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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