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포상식… 진우 스님 “바람직한 승가상 만들라” 당부
조계종 2급 승가고시에 비구 정헌 스님과 비구니 탄호 스님이 수석합격자로 선정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은 10월 2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2급 승가고시 수석합격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수석합격자인 정헌·탄호 스님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치하했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승가상과 승가문화도 많이 변했지만, 승가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수석합격자 스님들은 바람직한 승가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헌·탄호 스님은 “더욱 정진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노력하겠다”면서 “더욱 정진해 종단과 불교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비구 정헌 스님은 백양사를 재적본사로 1999년 수계했으며, 백양사 승가대학 및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중앙승가대 역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백양사 중관유식승가대학원 상주교수이며, 종단 교육아사리로 연구 및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비구니 탄호 스님은 수덕사를 재적본사로 1998년 수계했으며, 운문사 승가대학 및 동국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선학을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교육아사리로 동국대 및 화계사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