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추본, 수료식·북중접경지역 현장순례

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수료생 65명을 배출했다.

민추본은 919‘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수료식과 토론회에 이어 21~24일 백두산 및 북중접경지역 현장순례를 실시했다. 수료식에서 본부장 원택 스님은 수료식이 진행되는 날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다. 지난해 특별수행원으로서 평양을 다녀온 입장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비핵화나 평화가 쉽게 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남북이 무력을 쓰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인사했다.

원택 스님은 이어 불교지도자과정을 마친 65명의 수료생들에게 각각 수료증을 수여했다. 아울러 마지막 강의인 4강은 시대정신으로의 평화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와 이연희 사단법인 겨레하나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회자와 토론자들은 평화가 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가’ ‘평화와 남북화해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북중접경지역 현장순례에는 43명이 참가했다. 순례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주지역 항일운동 현장인 용정과 왕청, 도문의 역사유적지와 백두산 등을 탐방했다. 7기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올해 남북관계와 정세에 답답했던 마음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다고 후기를 남겼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