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374주년 영축문화축제 특별기념전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 1374주년을 맞아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유물기증자의 100세를 기념하는 특별전 ‘상수동행(上壽同行)’을 개최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특별전시 ‘상수동행’을 9월 28일~10월 27일 1층 월저실과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개막식은 9월 28일 오후 2시 30분이다.
특별전시 ‘상수동행’은 성보박물관에 다양한 유물을 기증한 월저 김진조 선생의 상수(上壽), 100세를 축하하고 존경을 표현하고자 마련했다.
전시 대표 유물은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작품 ‘이제묘도(夷齊廟圖)’와 천경자(千鏡子 1924-2015)의 ‘타지마할’이다. 이제묘도는 중국의 유명한 백이와 숙제의 고사를 표현하며 공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문화에 대한 인식 확대를 꾀하고 나아가 기증 유물을 통해 기증자와 세상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곡성 도림사 괘불탱화를 9월 28일~2020년 3월 29일 박물관 1층 괘불전에서 전시한다.
곡성 도림사 괘불탱화(1683)는 보물 1341호로 지정됐으며 도림사 보광전 후불벽 뒤에 봉안되어 있었다. 세로 716.54cm, 가로 683.8cm 정방형 화면구도이며 화기에 의하면 강희 22년(1683) 4월에 수화승 계오(戒悟), 삼안(三眼), 신균(信均) 등 총 3명에 의해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