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용성문화제’
10월 5일 서울 대성사 경내
용성 스님 展, 그림축제 등
수형카드, 한글경전 등 전시
용성 스님의 3가지 교화지침인 불교의 생활화ㆍ대중화ㆍ지성화를 목표로 불교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려온 용성문화제가 올해는 3.1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다. 서울 대성사는 10월 5일 경내에서 3.1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용성문화제’를 개최한다.
미술제와 음악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용성 스님 展 △청소년 그림축제 △용성산사음악회 △부대프로그램(차 시연, 미술전시,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3.1 만세운동 당시 만해 스님과 함께 33인 민족대표 중 불교대표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용성 스님의 행적과 역사를 고증하는 ‘용성 스님 展’에서는 3·1만세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용성 스님의 수형카드와 용성 스님의 한글경전 및 서적 30여 점 등 용성 스님과 관련된 사진과 책 등이 전시된다. 중복되는 서적 일부는 일반 공개로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했다.
△미술제에서는 올해의 불교미술인상에 황규철(회화)과 서칠교(조각)를 선정했고, 청년작가상에 황두현 작가와 공로상에 이인자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의 불교미술인상은 용성 스님의 세 가지 교화 지침 중 ‘불교의 지성화’를 되새기는 것으로 청년불교미술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다.
청소년 그림축제도 열린다. 용성 스님은 어린이 포교에 업적이 크다. 그 뜻을 잇는 청소년 그림축제는 3.1 독립선언과 용성문화제를 주제로 하여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4시간 동안 열린다.
국회의장상, 국회부의장상,문화체육부장관상,총무원장상, 교육원장상,포교원장상, 서울시장상, 서울시교육감상(초, 중), 서초구청장상, 대회장상 등을 시상한다.
△음악제에서는 ‘용성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불교대중화에 앞장섰던 용성 스님은 직접 찬불가를 작곡하며 찬불가 보급에도 앞장섰다. 기존의 용성문화제에서 선보였던 ‘해설이 있는 불교의례’를 시작으로 대중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찬불가와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전통차 시연과 미술제 수상작 전시, 예술체험 등이 열린다. (02)9475-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