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협, 동대부고서 제11회 이주민 어울림한마당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가 9월 22일 서울 동대부고 체육관에서 제1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조계종 사회부

이주민불자들의 원활한 국내 정착을 돕고,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이주민 축제가 열렸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922일 서울 동국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에서 1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네팔, 미얀마, 몽골, 스리랑카 등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다양해서 좋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어울림한마당은 다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 의식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이주민들이 국내 정착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친 이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취지도 담겼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 이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원행 스님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이름으로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면서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 힘을 보태 바람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체육관에서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국가별 문화공연, K-pop 공연, 비보잉 등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한의사불자연합회와 사단법인 반갑다연우야가 이주민들을 위해 한방진료봉사를 실시했다.

마주협 상임대표 호산 스님은 태어난 곳도, 언어도, 문화도 달랐던 우리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이렇게 만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드라망으로 이어진 우리에게는 국적도 종교도 중요치 않다. 우리는 지구에 살아가는 다르지 않은 귀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사진 오른쪽)이 마주협 상임대표 호산 스님에게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조계종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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