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화박물관 개관 16주년 기념 특별전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
9월 27일부터 2010년 1월 20일까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9월 27일부터 2010년 1월 20일까지 특별전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를 개최한다.

2019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특별전은 그동안 고판화박물관이 수집한 6천여 소장품 중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화조도 판화를 비롯해 명·청시대의 화조도관련 화보류와 화조도와 화보를 찍었던 판목 등 70여 점을 전시한다.

화조도는 꽃과 새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으로, 넓은 의미로는 조류만이 아닌 동물전체를 포함한다. 동양회화권에서 산수와 인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지금까지 국내외서 열렸던 화조도 특별전은 회화작품 위주로 이루어졌거나 고판화 전시회의 한 부분으로 화조도가 등장했다. 이번 전시는 판화로 이루어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아름다운 화조도 판화와 명ㆍ청시대 화조도의 교본이 되었던, 십죽재화보와 목본화조보, 초본화시보와 개자원화전 영모보도 선보이는 등 화조도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목본화조보 목판원판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목본화조보를 일본에서 18C초에 복각한 목본화조보의 목판 원판으로 300여 년 전의 아름다운 화조도 목판화 원판이다.

한선학 관장은 “30여 년의 발품으로 6천여 점의 동아시아 고판화 유물을 수집하여 개관한 고판화박물관이 시민들과 전시와 교육을 통해 16돌을 맞이하면서 세계적인 인쇄

화조도목판화(달과 토끼)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수집가들에 의해 발견된 유물이란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수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전시와 함께 제10회 원주 세계 고판화문화제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033-761-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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