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자암서 법납 67세 세납 94세로
분향소 송광사에 마련…다비 21일

조계종 원로 신광당 활안 대종사<사진>가 918일 오전 910분 주석처인 송광사 천자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7, 세납 94.

1926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활안 대종사는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348일 범어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1958310일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했다. 백운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2004531일에는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대종사는 노령에도 새벽 2시에 일어나 도량석과 종송을 하고, 새벽 5시까지 꼿꼿이 서서 염불정진했다. 또한 매년 100일간 방문을 잠그고 수행하는 폐관정진(閉關精進)도 출가 이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던 선지식이었다.

활안 대종사의 분향소는 조계총림 송광사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4일간 문도장으로 진행된다. 다비식은 921일 오전 9시 송광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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