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복지관, 9월 30일 ‘제3회 종로 장축제’

우리나라의 전통 식문화인 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오는 930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3회 종로 장()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우리가 하나 되는 전통장, 세월의 향기를 그리다라는 부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마당을 표방한다.

축제는 어르신과 시민들이 행사 관련 손팻말을 들고 마로니에공원 일대를 행진한 뒤 대형 고추장떡을 자르는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전통장 만들기 금줄팔찌 만들기 항아리저금통 꾸미기 맛보기, 전통 장요리 종로&장금이 발자취 종로&장금이 퀴즈쇼 포토존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또한 퓨전국악 등 지역사회 동아리를 연계한 축하공연과 복합문화공간 쿠무다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종로노인복지관은 장 축제를 통해 전통장 문화를 전수하는 종로&장금이활동을 알리고, 참여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격년으로 진행되는 장 축제가 어느덧 3회를 맞이했다. 종로구가 역사와 문화의 본고장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기여하겠다지난해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됐다. 이런 우리 고유문화를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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