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강화·복지확대·전법지원·교육 체계화 등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후보인 현 회장 육문 스님이 비구니 위상강화와 복지확대 등을 골자로 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육문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93일 발표한 종책자료집을 통해 전국비구니회 위상 강화 복지 확대 수행과 전법활동 지원 교육 체계화로 인재 양성 등 4대 종책을 제안했다. 육문 스님은 먼저 비구니회 위상 강화의 실천과제로 비구니특별교구 설립과 선학원 문제 해결, 분야별 교역직 비구니 소임 확대 등을 꼽았다.

이어 복지 확대를 위해 비구니 전용 복지요양원 설립, 지역 불교요양원 연계, 해인사 자비원 운영 내실 강화, 치료비 지원 및 무료 건강검진 대상자 확대, 전국비구니회관 객실 재정비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전법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청소년·다문화·이주민 포교 활동에 비구니회 차원의 지원, 불교문화콘텐츠 포교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연수교육 무료 실시와 특정분야 전문가과정 정기교육 개설, 장학사업 확대 등을 통해 비구니 인재양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육문 스님은 지난 4년간의 사업성과로 해인사 자비원 위탁 운영을 비롯해 수술의료비 지원,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 비구니회 원로회 구성, 호국 연무사 수계법회 등을 꼽았다.

육문 스님은 지난 4년은 원로스님부터 사미니스님까지 부족함 없이 두루 살피고자 노력했다. 전국 비구니스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아직 전국비구니회는 이부승가의 위치로 자리매김 하기에 부족함이 있다. 앞으로 종단과 긴밀한 협조로 제반 인프라를 갖춰 전국비구니회가 종단의 견고한 한쪽 날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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