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승가강원 동문회, 불광산사서 세미나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동문회(회장 인성)가 대만 불광산사를 방문해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8월 18~22일 대만 불광산사에서 열린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대만불교와 한국불교의 차별성과 미래지향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제학술세미나를 추진한 인성 스님은 “부처님 법을 세계에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행자로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방불교대학 학장 수암 스님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만불교의 성공요인을 스님들의 철저한 계율 수호와 투명한 사찰 운영으로 신도들의 신뢰가 두터운 점, 인간불교, 탄탄한 신도조직 등을 꼽아 강조했다. 반면 대중공의의 실종과 종단의 난립으로 승가자질 저하에 따른 사회적 병폐를 한국불교의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혜개 스님은 대만불교의 특징으로 사찰운영 회의를 통한 의사결정과 부처님 가르침이 아닌 것은 행하지 않는 비불부작을 들었다.

학술세미나에는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동문스님들과 제주 금봉사 나유타 합창단원 등 107명이 참석했으며, 불광산사에서 열린 공승재에도 동참했다. 또 불광산사 불타기념관에서는 한국의 불교전통문화인 영산작법 시연이 열렸으며 나유타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이 펼쳐졌다.

태고종 중앙승가강원과 대만불광산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 포교 불교전통문화 인적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