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가정 장학금 전달식…10년간 10억 소요 예정
지난 8월 발표된 통계청 출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출산율 0명대’로 진입해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밝은 한국 미래사회를 기원하며 해운정사와 (사)대한불교조계종 진제선세계화회가 ‘한 가정 세 자녀 이상 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운정사(조실 진제)는 8월 30일 원통보전에서 ‘세자녀 가정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해운정사는 2016년부터 중학생 이하 세자녀 이상을 둔 100가정을 선정하여 매년 명절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총 1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10년 동안 자녀가 성장 할 때 까지 이어진다. 장학금 전달식 마다 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법회도 진행 중이다.
종정 진제 스님은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큰 일꾼이 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효를 실천하는 인재가 되도록 잘 키우시길 바란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인구감소를 극복하여 오천년 찬란한 민족 문화를 보존하자”고 대중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