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방문, 치료비 전달

난치병 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손민지 양에게 단주를 선물한 뒤 쾌유를 기원하는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원행 스님은 830일 서울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방문, 콩팥 내 희귀질환인 기텔만증후군을 앓고 있는 손민지(9) 양에게 치료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손민지 양과 어머니 마리 씨에게 단주를 선물하며 건강을 빨리 되찾아 훌륭한 사람이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손 양은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남을 돕는 어른이 되겠다고 인사하며 원행 스님에게 감사 편지와 직접 그린 부처님 그림을 선물했다.

손 양의 어머니 마리 씨는 아이가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도움을 받은 만큼 형편이 좋아지면 다른 이들에게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인사했다.

원행 스님은 이날 방문에서 센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임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원행 스님의 방문은 지난 4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한 제19회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복지재단은 총 1680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시설 추천을 받아 국내 18, 라오스 7명의 환아에게 전달했다.

손민지 양은 원행 스님에게 직접 그린 부처님 그림과 편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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