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조지 킨더, 부디스트도어 인터뷰서 강조

고객 인생계획 설계 전문가
재무설계서 보살요소 느껴
불교교단에서 불교 가르치며
자유와 같은 삶의 가치 강조

사진출처=부디스트도어

그는 저술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인간과 문명이 탐욕과 혐오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아가 사람들이 돈과 인생에 대한 가치를 바로 알게 해 궁극의 자유에 이르게 한다.”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 dhistdoor)는 재무설계사이자 명상 실천가인 조지 킨더(George Kinder·사진)를 이렇게 표현했다.

부디스트도어는 827(현지시간) “지난달 동아시아의 작은 코너(홍콩)에서 그와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며 킨더와 홍콩에서 보낸 한 달간의 동행기를 소개했다. 킨더는 50년 이상 명상가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라이프 플래닝 운동(Life Planning movement)’을 이끈 창시자로 통한다. ‘라이프 플래닝이란 단순히 고객의 재무목표를 위해 일하는 재무설계사가 아닌, 고객의 삶의 의미와 돈을 결합시킴으로써 인생계획을 설계해주는 작업을 말한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킨더는 지난 30년간 재무설계산업 내에 혁명을 일으켰다. ‘인생을 통합의 가치로 엮는 구조화작업에 처음으로 착수한 인물이다. 가장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플래닝 전문가들을 훈련시킨 공을 인정받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조연설을 했다.

그가 강력히 주창하는 라이프 플래닝의 핵심은 다름 아닌 불교. “재무설계 과정에 거대한 보살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 업무는 어드바이저(고문)들에게 고객을 유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재무설계사들은 보통 고객의 예산 및 세금 업무, 저축 및 투자 방법 등을 관리한다. 그런데 내가 주장하는 라이프 플래닝의 핵심은 돈 관리로 힘들어 하는 고객에게 우선 자유와 같은 삶의 가치를 일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과정을 수행하며 나는 내면에서 물질주의와 영적 실천이 분리되는 것을 보았다. 특히 거대한 보살요소가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우리가 업무를 수행할 때 미덕으로 인식하는 친절, 관대함 등이 불교 전통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여 년 전 미국의 금융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물질에 의해 고통 받는 것을 보면서 물질주의의 치료법이 마음챙김명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명상은 현재를 삶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준다이로써 사람들은 우주를 물질주의적인 것 이상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심리적, 정신적 함수로 이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킨더는 50년 이상 활동한 명상 실천가로도 유명하다. 하와이, 보스턴, 런던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작은 불교 교단에서 불교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킨더는 내가 불교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아주 심오하고 깊게 듣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공동체에 속해있기 때문에 인간 존재뿐만 아니라 사물의 본질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이 귀를 기울인다. 나는 부처의 놀라운 통찰력 중 하나가 덧없음에 대한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없음은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과 공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자신의 덧없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우리는 우주와 사물의 본질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킨더는 마음챙김명상과 관련해 <고뇌를 지혜로 바꾸기(Transforming Suffering into Wisdom, 2011)>라는 책을 썼다. 가장 최근에는 <황금문명과 명상의 지도(A Golden Civilization and The Map of Mindfulness, 2019)>를 펴냈다. 국내에서는 <조지 킨더의 라이프 플래닝>이라는 저서가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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