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선거에 前중앙종회 부의장 초격 스님과 前의정부 원각사 주지 성일 스님이 입후보하면서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봉선사 주지 선출 산중총회를 앞두고 8월 25~27일 후보 등록 결과 초격 스님과 성일 스님이 등록했다. 앞서 초격 스님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지만 성일 스님이 입후보하면서 봉선사는 경선을 치러 차기 주지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호 1번 초격 스님은 경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봉선사서 운경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한국문화연수원장과 총무원장 종책특보, 파주 보광사 주지, 제13~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성일 스님은 밀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해인사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범어사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봉선사 총무국장과 재무국장, 포천 흥룡사 주지, 파주 보광사 도솔암 감원, 남양주 흥국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두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는 9월 3일 진행되며, 주지 선출 산중총회는 6일 봉선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