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적묵당에서 155명이 참여해 83표 득표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에 태고종중앙종회 수석부회장인 시각 스님이 당선됐다.

 

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에 시각 스님이 당선됐다.

선암사는 27일 오후 2시 적묵당에서 전산총회를 열고 투표인수 161명중 15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표를 얻은 기호 2번 시각 스님을 제31세 주지로 선출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1번 상종 스님은 69표를 득표했고 무효는 3표이다.

시각 스님은 당선 소감을 통해 공심을 다해 선암사의 수호와 변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하며 조계종과의 소송 승소를 위해 전심전력을 하며, 체계적 총림운영 및 재적승 화합을 위해 재적 스님 모두가 본사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정과 사업의 투명성을 통해 열린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원로 큰스님들의 역사고증과 가르침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의 전통법맥이 살아 있는 대표적 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시각 스님은 상명 스님을 은사로 선암사에서 출가해 광주전남지방교구 종회의장, 중앙초심위원 및 종정예경위원, 13대 중앙종회의원, 차석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14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광주 만덕사 주지에 재임중이다.

이날 전산총회에는 제31대 종회의원 14명을 선출했다.

선암사 전산총회에는 전체 161명의 선거권자중 155명이 참여해 주지와 종회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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