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 독일서 열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단이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사진제공=조계종 사회부

전 세계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종교계의 활동을 지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819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린다우서 열린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KCRP 대표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장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등 16명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에는 종교자유, 인권, 생태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상정됐으며, 인류공동선에 종교인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아울러 로힝야 난민, 남수단 내전 등 분쟁 현안 당사국 종교인들이 대화를 나누며 실효성 있는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일정에 따라 진행된 아시아지역회의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KCR)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가 전 지구적 평화의 초석이 된다고 언급했다. 총회참가자들은 남북 종교인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종교지도자는 물론 관련 국가와 지역의 평화·치유를 위해 상호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KCRP 대표단은 향후 남북화해에 더욱 기여할 것을 다짐하면서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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