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서… 국내 31편 본선 진출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청년세대와의 교감을 취지로 마련된 서울노인영화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2019서울노인영화제는 오는 9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공모에 국내부문 총 232(청년감독 159, 노인감독 73)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으며, 이 중 31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신설된 해외부문에 15개국 61편이 출품, 27편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019서울노인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숫자 ‘100’이 갖는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해 ‘100BACK, #10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영화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모습을 담은 영화, 노년의 과거 경험을 되돌아보는 영화를 상영해 노년세대와 청년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갖는 사전적 의미 중 진솔하다는 뜻을 살려 각 세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소셜미디어의 해시태그(#)처럼 모두와 소통한다는 취지를 살린다는 목표다.

특히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기획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인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1934)’, 한국영화 발전의 기폭제가 된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3)’ 등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등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올해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중년배우 이병준, 시니어모델 김칠두, 신예배우 신지이 씨가 826일 위촉됐다.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는 어르신들이 살아온 시대의 반영이자, 지난 100년간 향유해온 문화이기도 하다노인과 청년이 각각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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