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비공덕회와 네팔 행복자전거 프로젝트 전개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이 자전거를 유일한 통학수단으로 사용 중인 네팔 청소년들에게 자전거를 보낸다. 

11월 30일까지 800만원 모연
100대 네팔 칸첸중가로 전달

날마다좋은날은 11월 30일까지 네팔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행복자전거 100대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 800만원 모연에 나선다. 

날마다좋은날은 2018년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파쁠루(치왕 장추구리 굼바) 동자승 기숙사 건립을 진행한 바 있다.
네팔 지역에서 청소년에 대한 본격적인 국제구호로는 처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자비공덕회(대표 지상)와 함께 진행한다. 행복자전거 100대가 보내지는 네팔 칸첸중가 지역은 인도와의 접경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다. 이 지역 청소년들은 사실상 통학수단으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날마다좋은날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자비공덕회는 지상 스님과 故명조 스님이 설립한 단체다. 당시 심장병을 앓던 故명조 스님은 “내 몸만 보전하는 게 송구스럽다. 남을 위해 귀한 시주금 쓰고 싶다”며, 매월 1회 수유동 향운사에서 기도법회를 조직하고 소액의 기부금을 모아 네팔 돕기를 시작했다. 자비공덕회는 2010년부터 네팔 칸첸중가에서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컴퓨터 및 칠판 등 교육자재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복자전거 프로젝트는 2017년 10월 처음으로 실시했다.

날마다좋은날 관계자는 “미얀마와 라오스 등지에서 국제구호를 진행한데 이어 네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오는 연말까지 자전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비공덕회 대표 지상 스님은 “우리가 심은 자비의 씨앗이 비록 작지만 네팔 아동들에겐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큰 자산이 된다”며 “작은 자비심이 전해져 아이들의 심신까지 건강하게 하고, 밝은 세상으로 이끌자”고 당부했다. (02)733-7277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