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신·최윤희 후보 사퇴… 공모 일정 추후 논의

BBS불교방송 사장 복수후보로 추천된 선상신 현 사장과 최윤희 라디오제작국장이 후보 사퇴함에 따라 차기사장은 공모를 거쳐 추천한다.

BBS사장의 후보추천권을 갖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823일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재단사무실서 이사회를 열고, 불교방송 사장 추천에 관한 건을 다뤄 이 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는 이각범 이사장을 제외한 이사 6인이 참석했다.

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는 불교방송 사무국을 통해 앞서 추천한 선상신·최윤희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해들었으며, 차기 사장후보는 공모를 거쳐 추천키로 했다. 아울러 공모는 본인뿐만 아니라 외부 추천인의 추천으로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모 일정은 불교방송 측에서 사장 후보에 대한 재추천 요청을 받은 뒤 논의하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보다 많은 인재들이 불교방송 사장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자격의 문호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 이각범 이사장은 불교방송 차기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경영계획서를 받지 않고, 기존 관례인 후보검증위원회 등을 따르지 않아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면서도 이 이사장은 관례를 따랐다면 오해를 받진 않았을 것 같다고 사실상 잘못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외부공모는 부정적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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