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의 참된 의미…머리 속 욕심과 잡념 지우길”

산청 왕복사는 8월 17일 경내 대웅전에서 행자 출가 삭발의식을 진행했다. 발우와 입도증서를 받는 모습.

출가 삭발 의식은 인천의 스승이 되는 첫발이며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례이다. 일반인에게 성스러움으로 느껴지는 출가 삭발의식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고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산청 왕복사(주지 자우)817일 경내 대웅전에서 행자 출가 삭발의식을 진행했다.

삭발의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부처님과 은사 스님 및 스님들께 3출가 다짐 삭발 은사 스님 염송 출가자 발원 입도증서 및 발우 수여 인사말 및 격려사 순을 진행됐다.

증명법사는 충담문도 문장 지성 스님, 태고종 호법원장 지현 스님, 호법위원 옥산 스님이 맡았으며 체도사는 무종 스님이 담당했다.

출가자 현문 스님은 삭발식을 행한 이 공덕으로 결코 악도와 사도에 떨어지지 않으며 부처님의 모든 공덕 성취 할 것이다고 발원했다.

지성 스님은 출가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삭발하고 출가하는 출가자에게 부처님 가피가 두루 하길 바란다. 또한 한국불교의 정통종단으로 수계식를 받고 큰스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은사인 보현사 묵원 스님은 삭발 의식은 출가자가 승가의 일원이 되는 뜻 깊은 의식이다삭발의 진정한 의미는 세속의 찌든 욕심과 거짓으로 쌓인 머리 속 잡념을 없애버리란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