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청장, 8월 13일 원행 스님 예방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문화재 정책 개선에 불교계 의견을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정재숙 청장은 8월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 안팎으로 논란이 된 문화재위원 위촉 등 불교계 요청 사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수용할 뜻을 밝혔다.
정 청장은 “논란이 된 결원 문화재위원 5명을 종단에서 추천하면 언제든지 위촉하겠다. 2년 뒤 차기 위원 위촉에서는 전 분과에 문호를 열겠다”면서 “5년마다 ‘문화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오는 2022~2026년 계획 마련에 불교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문화재청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불교와 사찰 문화재 보존 관리에 더 많은 예산 반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그간 여러 사안에서 문화재청과 의견이 맞지 않아 유감이었다. 찾아와 좋은 의견을 밝혀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