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주요 소임자들과 논의

해인총림 해인사 차기 주지후보로 추천된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해인총림 해인사 차기 주지에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추천됐다.

해인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은 812일 강원, 선원, 율원을 비롯해 총림 주요 소임자들과 논의를 거쳐 새 주지후보로 현응 스님을 낙점했다. 이와 함께 해인사 종무소를 통해 주지후보 추천 공문을 총무원에 접수키로 했다.

하지만 현재 현응 스님은 차기 주지후보에 대해 고사의 뜻을 전했으며, 해인총림 주요소임자들은 현응 스님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응 스님은 1971년 해인사 홍제암서 종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4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강원을 졸업한 뒤 봉암사, 해인사, 내소사 등 선원과 토굴에서 수행정진했다.

해인강원 강사를 역임했고, 1994년 조계종 개혁회의 기획조정실장, 총무원 기획실장, 12~14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해인사승가대학 교수, 학감, 대승불교승가회와 선우도량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조계종 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불교신문사 사장, 해인사 주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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