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과 8월 9일 문화재보호활동 업무협약

조계사가 서울 종로구 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에 나섰다. 조계사와 종로구청은 8월 9일 종로구청장실에서 문화재보호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문화특보 혜일 스님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조계사는 종로구 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에 나설 예정으로 화재와 도난, 사범단속 등 재해예방 모니터링을 후원한다.

조계사는 특히 문화재 보호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종로구 내 국보 2호 원각사지 10층석탑, 보물3호 원각사지 대원각사비, 사적 213호 우정총국, 사적 354호 탑골공원, 천연기념물 9호 조계사 백송에 대한 환경정비와 일상관리를 진행한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우리 주변의 문화재를 훼손 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도대중을 중심으로 문화재 보호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에 앞장서겠다. 또 향후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에는 불교문화재 외에 다양한 문화재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보존관리에 힘을 보태달라”며 “조계사와 함께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종로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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