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화사, 9월 7일 담양문화회관서 학술대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불복장 작법을 계승 발전시킨 묵담대종사<사진>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 담양 용화사(주지 수진)는 오는 97일 오전 10시 담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도월 수진 스님 계열 전통 불복장 점안작법 중흥조 묵담대종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불복장작법 보존회는 주관단체로 참여한다.

묵담대종사 선··율을 겸비한 선지식으로, 불교조계종 5·6·7세와 한국불교태고종 3·4세 종정을 역임했다. 또한 해동율맥을 이은 제9대 율사이자 전계화상으로, 모든 불사에 작법증명하는 증명법사로 널리 알려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불복장 작법의 전승과 묵담대종사의 작법 등을 조명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중표(전남대)불복장 작법의 사상적 배경이승혜(리움박물관)불복장 작법의 발생과 전래남권희(경북대)담양 용화사 소장 불복장 작법 관련 필사본의 서지적 가치수암 스님(금붕사)묵담 대종사의 불복장 작법 중흥과 전승이종수(순천대)담양 용화사 도월 수진 스님의 불복장 작법 계승과 전승 활동이 각각 발표된다.

연구 논문 발표 이후에는 제주 선광사 주지 수열 스님의 종합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담양 용화사는 전통 불복장 점안작법은 종단을 초월한 한국불교 전체의 문화재로,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불복장 작법의 전승과 묵담대종사의 작법을 다시 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61)381-2683

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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