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부산지역단 7월 21일 회관 개소식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7월 21일 부산 유원골든타워오피스텔에서 회관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전 개원을 축하하며 내빈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회관이 7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회관 이전 개소가 있기까지 부산지역단 포교사들이 하나 된 원력으로 보여준 성과라 의미가 크다. 포교사들의 원력은 각 회원뿐 아니라 부산 불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해 포교활동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담긴 사무실이 됐다.

회관 18년 임대해 조직 운영
안정적 운영 위한 불사 발원
성지순례서 통깨 팔며 노력
입소문에 후원, 불사 원동력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정분남)721일 부산 유원골든타워오피스텔에서 회관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18년간 회관을 임대해 지역단을 운영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지역단은 안정적인 재정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0대 단장 취임 후 회관 건립 계획을 세웠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속 포교사들은 건립 계획 수립 후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매월 교구본사 성지순례와 기도에 입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성지순례서 회관 불사금 마련을 위한 통깨를 판매한 것이다. 성지순례마다 불사에 동참하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며 이런 노력에 대한 입소문도 늘어났다. 이들의 원력은 부산불교계에 알려졌고 불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회관 건립불사에 십시일반 후원금이 모였다. 성지순례에 함께 동참한 삼보회가 1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점점 후원의 폭도 넓어졌다. 포교사로 합격한 부산지역 24기 합격자들도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런 각계 성원으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1년 만에 불사금 1억 원을 모을 수 있었다. 이 불사금을 바탕으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올해 614일 부산 서면 중심지에 위치한 유원골든타워오피스텔 501호를 매입했고, 내부공사에 들어갔다. 비용 절감을 위해 포교사들이 직접 내부단장과 청소 등을 도맡았다.

정분남 단장은 포교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정분남 부산지역단장은 수행이 곧 포교이며 포교를 곧 수행으로 삼아 하나되어 정진하고 발로 찾아가는 포교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런 의미에 이날 회관 개소식에는 부산불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소식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 조계종 포교사단 방창덕 단장을 비롯해 부산지역단 역대 단장과 정분남 단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해 축하했다. 개소를 축하하며 내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축하 케이크 절단 및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있다.

경선 스님은 새로운 자리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개원식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고 불법에 전념할 수 있는 훌륭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새 보금자리가 있기까지 여러 관계자 여러분이 동참하고 후원한 것을 안다. 포교활동의 구심점이 되어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스님은 후원금을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에 전달하고 격려했다. 정분남 단장은 부산지역단 회관 개소식이 있기까지 역대 단장님들과 각 팀장님 그리고 640여명의 포교사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잘 이끌어 주셨기에 가능했다부산지역단은 교구본사 성지순례를 통해 기도하며 팀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해 왔다. 앞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서 열심히 정진하고 포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1999년 부산·경남 포교사단으로 출범해 2012년 부산지역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후 효율적인 조직관리 및 왕성한 포교 활동으로 전국 포교사단 가운데 모범 지역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군포교, 요양원 봉사, 문화재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특히 전국 포교사단 가운데 유일하게 교구본사 성지순례를 진행해 회관을 건립하고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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