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과학원, 부산서 한나무인성교육연구회 연수

한마음과학원이 주최한 ‘교사의 행복 찾기-서로를 살리는 공생교실’에서 황수경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아이들이 도와 달라고 찾아오면 도망가고 싶어요.”

학교 내 일어나는 많은 폭력 사건과 학부모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 그리고 학업 성취까지 교사들에겐 모든 것이 짐이다.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스승을 향한 참된 존중과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운 시기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팽팽한 긴장과 갈등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 행복 찾기주제로
722~2634일간
심리전문가들 강의 펼쳐
행복한 교실 위한 힐링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특별한 연수가 마련됐다. 한마음과학원(운영위원장 혜찬)722~26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 교사의 행복 찾기-서로를 살리는 공생교실(이하 공생교실)’을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생교실은 일반 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10여 년 전부터 일선 교사들이 직접 주인공 관법을 학교에서 적용하고 활용해 성공한 사례를 모아 만든 프로그램이다. 연수과정에서는 마음에 관한 원리 교육뿐 아니라 실제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화법까지 제시했다.

한나무인성교육연구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하고 함께 연구하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는데 결론은 각자 자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됐다교사가 너무 힘든 현실이다. 행복한 교사가 돼야 비로소 현장에서 마음의 힘을 활용하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 교사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 내면을 향하여 내 인생의 드라마-마음 찾기 마음을 여는 대화 마음의 원리로 접근하는 학생지도 공생의 삶 공감과 치유 마음의 통신 등이며, 강사는 황수경 교수(동국대학교 명상심리학)와 박종래 교수(서울대) 10여 명이 참여해 전문화된 강의를 했다.

한나무인성교육연구회는 학교현장에 문제들을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근본이자 뿌리인 주인공에 믿고 맡겨 놓으며, 학생, 학부모, 동료 간의 마음과 연결돼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마음을 마음으로 이해하다보면 다양한 상황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수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일반 연수와는 달리 참된 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일반 연수와는 달리 참된 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종필 교사(중현초)학교생활에 지쳐있다 보니 마음의 에너지가 없어서 연수를 신청하게 됐다내면을 찾아가고 마음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순영 교사(부산혜성학교)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 미뤄뒀던 생각을 하게 됐다. 가족과의 이별도 있고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다힐링이 되고 편안해지고 마음을 돌아보는 연습을 통해 나를 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한 교사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도 이어졌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은 교사가 아이들과 공생하는 지혜를 터득해 가는 방법들이 연수 프로그램마다 녹아 들어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교육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학생들에게 베풀어 줄 에너지를 차곡차곡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수는 경기도 안산시 성안초교에서 행복한 교실을 위한 쉼,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로 85~9일 진행된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을 비롯해 교육 전문직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31)470-3200

프로그램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 △내면을 향하여 △내 인생의 드라마-마음 찾기 △마음을 여는 대화 △마음의 원리로 접근하는 학생지도 △공생의 삶 △공감과 치유 △마음의 통신 등이며, 강사는 황수경 교수(동국대학교 명상심리학)와 박종래 교수(서울대) 등 10여 명이 참여해 전문화된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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