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슈인 사원, 현대적 감각에 건축잡지도 호평

건축전문잡지 디자인붐에 소개된 일본 후슈인 사원의 건축 디자인. 사진출처=디자인붐

일본 도쿄 외곽 도시에 위치한 한 관음사원이 건축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사원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 때문이다. 건축 전문잡지 디자인붐(Designboom)712일 후슈인 사원(houshouin temple)을 소개하며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린 일본 불교 사원이 현대적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사원은 관음상과 불단의 모습은 고스란히 유지하되 천고, 입구, 홀 등은 완전히 탈바꿈했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변형시킨 것. 특히 전통 사원처럼 기둥이 건축물의 중간중간 배치되지 않고, 높은 천고를 받치는 형태로 건축됐다. 이러한 지붕 형태가 마치 부처님이 수행하던 보리수 나무 아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디자인붐의 설명이다.

디자인붐은 해당 사원은 고정관념에 얽매인 사원 건축 양식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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