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7월 18일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사진 앞열 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민족화해합력범국민협의회 소속 시민사회단체장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7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교계 대표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을 비롯해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류종렬 흥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각자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원택 스님은 “남북불교계가 힘을 모아 금강산 신계사를 복원하지 12년이 됐다. 민족화해 상징이지만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발길이 닿지 않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이루말할 수 없다”며 “세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연이은 북미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아직 금강산과 개성이 열리지 않고 있다. 오늘 모인 우리들의 마음처럼 개성과 금강산 가는 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민화협 소속 시민사회단체장들은 성명을 통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 두 정상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관계 개선의 시작으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펼칠 것임을 밝히며, 한반도의 시계침을 ‘평화와 번영’에 맞추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