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 신임군승 10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올해 임관한 신임군승.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올해 신임군승으로 임관한 불교 군종장교 10명이 수행자 본분에 따른 군포교를 다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과 신임군승 10명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서 신임군승들은 원행 스님에게 임관신고를 하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행 스님은 “군승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소임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청년인 장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는 자리”라며 “수행자의 본분을 지키면서 심혈을 기울여 장병들의 심성 계발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신임군승들이 군의 정신전력을 강화하면서 수행자의 모습으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자신의 군생활 인연담을 전하며 모든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제대 무렵 병참부에서 근무할 당시 사단에 군법당이 없었다. 그때는 3군사령부에 근무하는 법사께서 한 달에 1번씩 법회를 보러 오셨다”며 “그 분이 자광 스님이었다. 여러분도 크고 작은 인연을 마주하면서, 이를 소중히 여겨 한국불교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군승 10명은 육군 7명, 해군 1명, 공군 2명이다. 육군은 △강재 김형우(수기사 26여단) △홍인 정민협(5사단 36연대) △정인 정지운(3사단 18연대) △보리 김태혁(12사단 52연대) △정여 최승호(27사단 78연대) △적담 정인호(28사단 82연대) △각담 문정현(7사단 3연대), 해군은 현기 심기탁(해군 인천방위사령부), 공군은 △법일 김재현(공군 18전비) △미공 조성일(공군 2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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