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쉬는 토요일
7월 6~7일 경내서 열려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는 7월 6~7일 전통산사문화재 활용프로그램 ‘마음 쉬는 토요일’을 경내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보 62호 미륵전에 깃든 이야기를 소재로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전주의 젊은 소리꾼 최재구·최지원이 ‘놀부가 들려주는 금산사 보물이야기’를 통해 금산사의 역사와 전통을 특유의 해학과 판소리를 엮어 해설하고, 서예 대가인 심원암 원광 스님 지도로 미륵전 탁본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보물 솟음 책 만들기, 여찬스님의 지도로 진행된 오유지족 다식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문화재 활용이 최고의 보존이다.’는 가치아래 문화재청과 전북도, 김제시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문화재를 향유하고 오늘날 시대정신에 맞게 재해석 된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행복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자연(광주여상3) 학생은 “고등학생 시절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자연과 함께 하는 1박2일의 일정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숙소와 프로그램 모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오직 아는 것, 이것만이 진실임을 깨달아 과거와 미래에 휘둘리지 말고, 온전히 지금 여기에서 마음의 평안과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원암 원광스님이 탁본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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