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의·중앙종회 등 편백운 집행부 비판 결의문 채택
“종헌종법에 의거한 적법절차에 따라 불신임된 편백운 스님은 즉각 총무원사에서 퇴거하라.”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선출에도 전임집행부가 총무원사를 비우지 않은 채 폐쇄 입장을 취하자 종단 원로 등 중진스님들이 전임자들의 퇴거를 촉구했다.
태고종 원로·중진스님들 150여 명은 7월 10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태고종 종단 원로 중진 간부스님 연석회의’를 열고, 최근 출범한 27대 집행부를 지지하는 한편 제26대 집행부의 원만한 퇴진을 요구했다. 회의에는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중앙종회, 호법원, 지역종무원, 각급 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종단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현안 타개를 논의하는 허심탄회한 자리”라며 “태고종의 본래면목을 되찾고 새로운 종단의 내일을 열어가는 데 힘과 원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명 스님은 이와 함께 정상적인 종무집행을 위해 임명한 부장단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임명된 부장은 총 4명으로 총무부장 도성 스님, 교무부장 정안 스님, 재경부장 진성 스님, 규정부장 법해 스님이다.
참석 대중은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편백운 집행부에 △총무원사 퇴거 △종도들에게 참회 △종단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중단 등을 촉구했다.
원로의장 덕화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종단은 제27대 총무원장으로 호명 스님을 선출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총무원장이 종단 사태를 잘 수습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라며 “아직도 편백운 스님은 자신의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총무원청사를 폐쇄한 채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편백운 스님의 농단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좌충우돌...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종단 내부 분쟁을 자초하여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느라 여념이 없었던 역대 총무원장들,
종단 재산, 소속사찰 함부로 매각해고 처분해서 종단을 부채에 허덕이게 하고
한국불교 태고종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가함으로써
태고종 사찰, 태고종 스님, 태고종 신도들임을 너무나 부끄럽게 만든 역대 총무원장들.
끝없는 추락의 길로,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만들어 가는 이 죄업을 대체 어찌 하시려는가?
청컨대
태고종이란 종단 이름이 신선하고 가슴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제발이지 좀 자중들 하시고 오직 본연의 임무에 헌신하시기를 바라며
석가세존께서 가르치신 관용과 포용 정신, 대해일미의 화합정신을 받들어
종단을 바로 이끌기를 간곡히 원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