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福, 제3회 시니어연극제 성황리 폐막

제3회 시니어연극제에서 공연 중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연극단.

연기에 대한 어르신들의 끼를 발산하는 무대, 서울시니어연극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71~5일 복지관 4층 소극장 종로마루홀에서 3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했다. 시니어연극제는 사회참여 욕구가 높은 어르신들의 문화감수성을 충족시키고, 연극을 통해 노인문화 소외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노인주도의 연극문화축제다.

이번 연극제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연극단 송파복지센터 극단 앙코르 우리마포복지관 극단 오늘 서울노인복지센터 극단 오색단비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마스터프로덕션 영주시노인복지관 청보리 연극단 극단 좋은 사람들 느티나무은빛극단이 참여했다. 각 연극단은 고독사와 층간소음 등 사회문제뿐만 아니라 가족 간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선보였다. 5일간 공연장은 총 누적관객 20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연극제 심사위원회 평가결과 대상의 영예는 우리마포복지관 극단 오늘-우리 함께 살아요에 돌아갔다.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비롯해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우수상은 영주시노인복지관 극단 청보리가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연기상은 대학老愛 이규숙 어르신이 차지했다.

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연극제가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향후 열릴 제4회 연극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앞으로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고 활동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제에 참여한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연극제가 지속적으로 열려 어르신들을 위한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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