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외서 먼저 찾는 한국불교문화”
“이젠 해외서 먼저 찾는 한국불교문화”
  • 윤호섭 기자
  • 승인 2019.07.0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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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해외홍보 15년… 전 세계 감동 확산

2005년 베를린 관광박람회부터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우수성
16개국 30여 차례 걸쳐 홍보
최근엔 아시아권 홍보에 주력
지난 5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열린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홍보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불교문화사업단
지난 5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열린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홍보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본격적인 해외홍보에 나선지 15년을 맞았다. 그 결과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은 이제 해외에서 먼저 찾는 명실상부한 불교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구권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지역을 넓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79일 템플스테이 종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5년간의 홍보성과와 올해 하반기 계획 등을 이 같이 발표했다.

문화사업단은 2005년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첫 참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국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홍보했다. 특히 해외홍보의 본격적인 시작은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회 한국 사찰음식의 날행사로 평가된다. 당시 여행업계 관계자와 정관계·문화계 인사, 유명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설명회와 사찰음식 강연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이 대거 참여, 한국불교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이후 문화사업단은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각종 홍보행사를 이어왔다.

원경 스님은 처음 해외홍보에 나섰을 때는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설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하지만 지금은 해외에서 먼저 우리에게 행사를 요청하고 있다. 사업계획서를 내던 쪽에서 이제는 받는 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문화사업단은 각종 국제여행박람회와 관광박람회에 참가하고, 사찰음식 만찬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에 인지도를 쌓았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사찰음식 만찬행사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갑자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수미 씨의 참석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조수미 씨는 사찰음식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서 “8년 전부터 채식을 하고 있다. 낙원처럼 매혹적인 사찰음식을 맛보게 돼 영광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사업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해외홍보 행사를 계획 중이다. 9월 말에는 미국 LA에서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진행하고, ‘LA한인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현지 조리교육기관에서 사찰음식 강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10월 한국문화제에 참가해 발우공양 워크숍과 템플스테이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해외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원경 스님은 아시아국가는 우리나라와 지역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호감이 생기면 곧바로 관광을 온다. 이 점이 서구권과 가장 큰 차이라며 각 국가에 한국불교문화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현지문화에 맞는 홍보방법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경 스님은 이어 템플스테이는 본래 해외에서 더욱 주목한 콘텐츠다. 해외홍보가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해 대비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외부기관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며 불교와 사찰음식이 가진 메시지도 각광받는다. 음식을 먹는 과정도 수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불교문화가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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