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이 고불식에서 임관군승들에게 야전가사를 전하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 혜자)는 6월 28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이국재)에서 제52기 신임군승 임관식 및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육·해·공군 각급 부대 군법당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신임군승 10명이 탄생했다.

이들은 4월 24일 괴산 학생군사학교에 입대해 6주간 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3주간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임관 군승법사는 육군 7명, 해군 1명, 공군 2명 등 총 10명으로 육군군승 강재 김형우(수기사 26여단) 홍인 정민협(5사단 36연대) 정인 정지운(3사단 18연대) 보리 김태혁(12사단 52연대) 정여 최승호(27사단 78연대) 적담 정인호(28사단 82연대) 각담 문정현(7사단 3연대) 등이며, 해군군승 현기 심기탁(해군 인천방위사령부) 공군군승 법일 김재현(공군 18전비), 미공 조성일(공군 2여단) 등이다.

특히 올해 임관 군승 중 5사단 36연대에 보직을 받은 홍인 정민협 군승은 교육성적 우수로 종합행정학교 학교장상을 수상했으며, 28사단 82연대에 보직 받은 적담 정인호 군승은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종합행정학교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임관식 후 종합행정학교 남성사에서 봉행된 고불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108염주와 야전(전시)가사 등을 전하며 축하했다.

임관한 군승법사들은 고불식을 통해 “수행자인 군승의 본분을 잃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장병들과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전법의 의지를 밝혔다.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불교 자비와 화쟁정신을 바탕으로 국군용사들이 있는 곳마다 함께 하고, 수행자로서 삶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총 46명으로 군승법사 10명, 군목사 19명, 군신부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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