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서… 한국태고종, 북한도 참가

제11차 아시아 평화 불교도 총회에 참석한 각국 불교대표들. 사진출처=더티베트넷

불교의 가르침을 기치로 세계평화와 정의, 인간존엄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제11차 아시아평화 불교도 총회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됐다. 624부디스트 글로벌도어더티베트넷은 성황리에 회향한 총회를 집중 보도했다.

아시아평화 불교도총회(ABCP)1988UN총회 옵서버로 정식 등록됐으며, 옵서버로 등록된 종교단체 중에서도 보기 드문 불교단체다. 1968년 러시아에서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불교도협회로 발기해 1979년 울란바토르에서 첫 총회가 개최됐다. 당시 참가국은 네팔, 러시아, 몽골, 스리랑카, 티베트였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21세기 불교의 유산과 그 가치, 몽골불교의 총본산인 간단 텍첸링 사원의 주최 하에 6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총회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하고, 그 속에서 평화를 이어나기 위한 지혜와 자비의 가치를 재평가하자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총회에는 주최국인 몽골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대만, 인도, 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국의 불교도 대표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태고종이 대표를 보냈으며, 특히 북한의 조선불교도총연맹도 대표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총회 개막을 기념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낸 달라이라마는 첫 총회가 몽골에서 열린 후, 다시금 원래의 장소에서 열린 것을 축하한다. 불교의 가르침은 논리적이고 그 특별함은 연기법에 있다. 이러한 법을 위해 불교도들이 모인 것은 많은 이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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