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백련마을 개원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도영스님을 비롯한 후원자들과 생활인들이 자연음식문화원에서 제공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하고있다.

전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금선백련마을이 개원 3주년을 맞았다.

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스님. 송광사 회주)산하 ‘금선백련마을(대표 덕산스님)’은 6월 21일 전주 금선암에서 개원3주년 개원법회 및 자연음식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영스님과 덕산스님, 최종문 완산경찰서장, 이용규 완산경찰서 발전위원장, 유정희 자연음식문화원 대표, 김영돈 금선암 신도회장등 불자 후원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영스님은 “금선백련마을이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금선암 불자들이 후원자가 되어 남다른 원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고 치하하고 “특히 처음시작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활인들을 가족같이 보살핀 직원들의 노고를 크게 칭찬한다”고 말했다.

덕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개원3주년을 맞기까지 후원자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며 “완산경찰서 경불회등 후원자들의 성원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생활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완산경찰서발전위원회장(회장 이용규)는 금선백련마을에 후원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기념식 후에는 자연음식문화원에서 준비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함께하며 그동안 노력해온 후원자들과 직원, 시설 이용 생활인들이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금선백련마을은 사회복지법인 송광의 산하시설로 1,2급 지적장애인 30명이 생활하고 있다. 181㎡의 대지위에 건평 656㎡규모로 의무실과 물리치료실, 전염병 격리보호실, 집단활동실등을 갖추고 직원 20명이 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대표 덕산스님이 사재 2억5천여만원을 출연하고 도영스님, 대전죽림정사 광진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스님
완산경찰서 발전위원회는 이날 금선백련마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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