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회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학교 발전에 최선”

지원 스님 후임에 우송 스님 선임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에 법산 스님<사진>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자광)는 627일 제320회 이사회를 열고 제40대 이사장으로 법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72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광 스님의 후임으로 선출된 법산 스님은 부터 721일부터 이사장 임기가 시작된다.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법산 스님은 동국대에서 교육자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지금처럼 학교가 안정적이었던 적이 없다. 이 모든 게 현 이사장 자광 스님의 덕화라면서 자광 스님과 이사, 총장께서 학교를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만큼 이를 잘 이어받아 학교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법산 스님은 동국대서 교수로서 평생을 봉직한 교육자이자 수행자이다. 동국대 인도철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보조선의 연구>로 대만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했다. 유학 시절 대한불교 홍법원을 설립해 해외포교를 실천했다,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동국대 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불교학 발전에 매진했으며 동국대 정각원장, 불교대학장, 불교문화연구원장 등 학내 소임도 두루 맡았다. 불교학자로서 한국선학회장, 한국정토학회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6월 27일 제320회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법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720일로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지원 스님의 후임으로 조계종 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복수 추천한 우송 스님(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과 지상 스님(총무원 총무국장) 중 우송 스님을 후임 이사로 만장일치 선임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임원 취임과 서울캠퍼스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를 받았으며,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학교에 당부했다.

기타사항에서는 퇴임을 앞둔 이사장 자광 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자광 스님은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학교 정체성을 살리고 전쟁터 같았던 학교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중점을 두고 소임을 봤다면서 이제는 동국대가 옛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이를 위한 로터스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후임 이사장과 총장, 학내 구성원들이 해결할 숙제다.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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