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표 중 66표 얻어… “산중화합 중시”

법상 스님.

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 주지에 법상 스님이 당선됐다.

해남 대흥사는 626일 경내 보현전에서 본사주지후보 선출 산중총회를 열고, 법상 스님을 제23대 주지후보로 선출했다. 정상 스님(대흥사 주지 직무대행)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선거에는 산중총회 구성원 93명 중 71명이 참여했다. 법상 스님은 66표를 얻었으며, 경쟁후보였던 법조 스님은 4표를 얻었다. 무효는 1.

법상 스님은 1992년 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2003년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조계종 호법부 상임감찰,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 주지, 대구 안일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17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법상 스님은 당선소감을 통해 선거를 통해 많은 대덕스님들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스님상은 무엇인지 성찰하면서 교구스님들과 산중화합을 중시하면서 교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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