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교내 대승원서
장학금 1000만원도 기탁

정광학원 이사장 취임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 회원사찰 스님들과 화엄사 스님,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사진>이 불교종립 정광학원 제1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불교종립학교인 정광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정광학원은 619일 교내 법당인 대승원에서 덕문 스님, 동현 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 대진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해중 스님(이사), 중현 스님(증심사 주지)을 비롯해 김형수 정광중고교 동문회장, 이민수 광주불교방송사장, 교직원 등 300여 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제14대 이사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덕문스님은 참석한 교직원들에게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덕문 스님은 화엄사 종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사미계, 1990년 구족계를 수지하고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13~15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와 화엄사 주지로 재직 중이다.

덕문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정광학원은 전인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중요하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야 한다며 멘토에 대해 스승이나 지도자가 자신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사람으로 훌륭한 멘토가 되기 위해서는 자비정신을 갖고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마음으로 공부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학교 운영을 학교장 자율에 맡겨왔던 기존 관행과는 다르게 법인이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덕문 스님은 장학금 1000만원을 정광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

동현 스님은 축사에서 정광학원은 만암 스님을 비롯해 호남의 사부대중이 만든 지역 사학명문으로 호남 인재양성에 앞장서 온 도량이라며 덕문 스님의 덕망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 것을 기원하며 광주지역 불자들이 정성을 다해 기원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정광학원은 광주유일의 종립학교로 만암 스님이 광주전남지역 교구본사와 함께 지난 1946년 개교했다. 현재 정광중학교, 정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지역 사학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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