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제112차 회의서… 동국대 이사후보도 추천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총무원장 문화특별보좌관 혜일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6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서 제112차 회의를 열고, 현재 공석인 위원장에 혜일 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위원장인 성행 스님은 앞서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로 선출되면서 위원장을 사직했다.

혜일 스님은 위원장 선출 직후 부족하지만 종립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관위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인 지원 스님 후임으로 우송 스님(신흥사 주지)과 지상 스님(총무원 총무국장)을 복수 추천키로 했다. 두 스님을 추천한 우봉 스님은 우송 스님은 현재 제3교구를 잘 이끌고 있고, 동국대 발전에 관심이 많다. 지상 스님도 신흥사에서 다양한 소임을 보고 총무원 총무국장으로서 행정력을 겸비해 이사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타 안건에서는 동국대 정각원 지도법사 등 종단서 검증된 스님들이 동국대 입학사정관으로 참여해 올바른 불자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또한 현재 인문대·약대에 비해 미진한 공대의 위상 강화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우봉 스님은 동국대에 고건축 관련 전공을 마련해 스님들이 동국대 인재들에게 불사를 맡길 수 있도록 특화교육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동국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종관위는 종립학교 교법사들의 의제 통일과 관련해 소속 교법사 의복 마련에 각 법인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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