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과 경영 현장에서 일하는 불자 경영인, 불교사상에 바탕을 둔 불자경제학자들을 결집시키는 불교계 첫 경제 경영 전문 포럼이 탄생한다.

고려대 불자교우회(회장 최평규)는 7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불교경제경영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불교경제공동체를 복원하여 불국정토를 구현하자’는 발표를 진행한다.

윤성식·박경준·유필화 교수 토론
불자 경영인 결집, 지속 운영

이어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와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등이 토론과 함께 대중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최평규 고려대 불자교우회장은 “불교 역사를 보면 경제공동체의 전통이 있지만 현재는 이웃종교에서만 활발한 경제공동체가 구축되고 있다”며 “교세 확장을 위해서는 결국 경제공동체 구성이 핵심이다. 새로운 불교 경제경영 운동을 통해 대승불교의 자리이타 정신을 실현하고 부교 미래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불교경제경영포럼은 향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다양한 기업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최평규 회장은 “시장자본주의 하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돈문제를 불교의 지혜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교적으로 돈을 벌고 쓰며, 불교적으로 경제 경영하기 위해 먼저 온오프라인 수행자 인드라망을 출범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교경제공동체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