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종무원, 종무원청사에서

전북지역 근세 선지식으로 태고종 승정을 역임한 춘명스님 공적비 제막식이 태고종 전북종무원청사에서 열렸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스님)과 전북영산작법보존회(회장 혜정스님), 춘명문도회(회장 등암스님)는 6월 7일 전북종무원 청사에서 춘명문도회, 영산작법보존회, 종무원소임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명스님 공적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춘명 문도회장 등암 스님은 “춘명큰스님의 업적을 후대에 알리는 공적비를 세우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영산작법 보존회 회원스님들과 전북종무원장스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존경받아 마땅하며 전라북도 영산작법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신 스님의 공적을 알리는 비문을 세우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후대 스님들의 참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도량으로 나가는데 일조하게되어 춘명문도 스님들과 전라북도 영산작법 회원스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춘명스님이 주석하던 김제 원각사 주지 선국스님은 태고종도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바란다며 전북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918년 익산에서 태어나 1927년 9세의 나이로 완주 송광사에서 연성 화상을 은사로 득도 출가해 청정수행과 대중 교화에 노력해온 춘명 스님은 태고종뿐만 아니라 불교계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추앙받아 왔다. 전북교구종무원 교무국장, 전북불교총연합회장, 태고종 전북교구 원로원장을 역임하고 태고종의 최고 상징인 승정에 추대됐다. 특히 불교전통문화인 영산작법 보존에 힘써 1988년도 전국민속놀이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태고종의 영산작법 보존에 노력을 귀울이다 2002년 김제 원각사에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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