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화유산채널·제데옹 그룹 공동제작 협약 체결
한국과 프랑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문화유산채널과 UHD 방송사 유맥스, 프랑스 제작사 제데옹 미디어그룹은 6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지, 세상에 나오다(가제)’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는 ‘직지’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야기,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금속활자 인쇄술이 인류의 문명사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한다. 또한 청주 흥덕사지(사적 제315호)와 금속활자장, 프랑스 국립도서관,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 등 다양한 현장의 취재기가 담길 예정이다.
‘직지’ 다큐멘터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국제공동제작 부문’ 선정작이다. 지난 3월 한국문화재재단과 ㈜홈초이스, 프랑스 제데옹 미디어 그룹 등 3사가 연합으로 공모해 기획안, 기술평가(PT) 등을 거쳐 지난 4월 최종 선정됐다.
제작지원금 3억 원을 포함한 총 제작비는 5억 6,000만원으로, 총 2편의 다큐멘터리(50분)와 국내외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50분) 1편을 한국어, 영어, 불어 등 총 3가지 언어로 제작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020년에 한국(문화유산채널, UMAX)과 프랑스 TV(Arte 등)를 통해 동시 방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직지’ 다큐멘터리 제작이 한국의 유산이자, 세계의 유산인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새롭게 조명하는 방송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민에게 친근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보급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