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총동문회, 6월 22일 선운사서 전국동문대회

지난해 8월 18일 부터 19일까지 월정사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동문대회 모습.

청년불교 부흥을 위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백효흠)가 원력을 다시 모은다. 대불련 총동문회가 최근 대불련 지회 복원 움직임에 맞춰 동아리방 리모델링, 장학금 지원, 캠퍼스 홍보 후원 등 청년 포교에 역주한다.

청년불교 진흥 마애불 기도
동문 원력 한데 모으는 결의

대불련 총동문회는 6월 12일 서울 견지동 홍성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7회 전국동문대회 개최에 대해 발표했다. ‘화합과 정진으로 하나되는 대불련’을 캐치프레이즈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고창 선운사와 고창성송체육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동문대회는 500여 대불련 동문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미래불교 활성화 결의와 젊은 불자 육성 발원 기도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불련 총동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청년포교 비전을 선포한 대불련 총동문회는 최근 소멸 지회 복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동문대회서는 이러한 원력을 다시 결집시키고, 활성화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결의문에서는 현재 65곳인 대불련 지회를 100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소멸지회 복원 TF팀을 운영하고, 지회 동문 및 재학생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하며, 대학별 불교동아리와 인근 사찰을 연계하는 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대회 첫날에는 입재식과 함께 대불련 동문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지며, 둘째 날은 도솔암 사찰 순례, 일주문 앞에서 사천왕문까지 삼보일배, 명상 수행 등도 진행된다.

백효흠 회장은 “대불련 총동문회는 15만 동문이 있는 교계 최대 동문조직”이라며 “불교 미래인 청년불자들을 양성하는데는 대불련 동문들의 힘이 절실하다. 아직까지 전체 동문들의 원력을 이끌어 내기에 미흡하고 보다 확산 시키기 위해 동문들의 결집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대불련의 미래와 함께 한국불교 발전을 발원하며 총동문회가 추진하는 청년불자 육성 사업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불련 총동문회가 제17회 전국동문대회를 앞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백효흠 총동문회장, 유선재 수석부회장, 김봉래 서울지부장.

 

이번 전국동문대회 이후 대불련 총동문회는 사단법인 대불을 통한 청년사업도 본격화한다. 사단법인 대불은 대불련 40주년을 계기로 구성된 종교법인으로 2020년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유선재 수석부회장도 “대학 내 불교동아리 활성화 등은 꾸준히 지원하는 동문들이 있어야 한다”며 “매년 4개 지회 복원을 목표로 동문들의 원력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 친화적인 동아리방 리모델링, 템플스테이 지원 등으로 대학 포교, 청년 포교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효흠 회장은 “대불 10주년을 앞두고 불교 콘텐츠 개발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산실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통해 청년불자 육성을 이끌겠다. 대불련 살리기 운동도 대불을 통해 새로운 불사로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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