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지도자협, 6월 29일 첫 포럼 개최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는 6월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명상과 깨달음’을 주제로 한국명상지도자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초기명상부터 통합명상까지
시대별 명상전통, 발전 논의

국명상지도자협회는 다양한 명상법을 수련 보급하는 명상 현장 지도자들이 모여 명상의 대중화, 생활화를 기치로 명상전문지도사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협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근본불교의 위빠사나 명상법을 비롯하여 대승과 티벳, 화두참선, 그리고 명상상담 분야까지 다양한 명상 단체와 지도자들이 참여해 ‘깨달음’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제기된 불교계 내 다양한 깨달음 논쟁에서 더 나아가 현대화된 명상의 입장에서 발제와 토론을 통해 불교수행과 명상의 접점을 찾는다.

박희승 명상지도자협회 이사는 “지금 지구촌에는 명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 명상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심리 치유와 평상심 회복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글, 삼성 같은 첨단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명상을 교육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의회 차원에서 명상연구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공립학교에 서는 명상이 교과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명상은 깨달음의 종교 차원을 넘어 기업, 교육, 의료, 스포츠, 산업 영역에까지 광범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명상과 참선, 위빠사나와 간화선 등과 깨달음의 관계를 고찰해 그동안 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명상 주제를 정리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동사섭 프로그램으로 명상의 현대화를 열어 온 용타 스님(명상지도자협회 명예회장)이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상임이사인 목우선원 인경 스님의 사회 하에 김열권 마하위빠사나명상원 원장의 ‘초기불교의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 오상목 행복수업 교장의 ‘티벳불교의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 보리마을 자비선명상원장 지운 스님의 ‘통합명상의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 박희승 불교인재원 교수의 ‘참선불교의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이 각각 발표된다.

이어 김재성 자애통찰명상원 원장,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스님,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 수월관음명상센터장 수월 스님의 분야별 토론도 진행된다.

상임이사 인경 스님은 “깨달음이란 대승불교의 화두 앞에서 명상이 답을 구하는 차례다. 개인적 마음치유와 안정을 넘어 사회고 해소와 실천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명상분야의 확대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불교 가르침에 대한 명상 접근을 짚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이후에도 명상의 사회적 효과, 불교 포교에서의 명상과의 접점 등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명상 대중화와 인류 행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명상포럼은 협회 소속 명상지도사 외에도 관심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02)95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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