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다나, 6월 10일 2019계획 밝혀

비영리법인 다나는 6월 10일 문화공간 숨도에서 청년불교 부흥을 위한 2019계획을 밝혔다.

청년불교 진흥을 위한 비영리법인의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비영리법인 다나(대표 송운석)는 6월 10일 신촌 문화공간 숨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운영방향을 밝혔다.

다나는 올해 2월 1일부터 대한불교진흥원으로부터 문화공간 숨도를 위탁받은 운영주체다. 문화공간 숨도의 경우 2011년 1월 3일 대한불교진흥원이 불교 등 동양문화 관련 활동과 청년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신촌에 개관한 공간이다.

이날 송운석 대표는 “올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을 내 활동하는 다나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문화기획단을 통해 대학생들이 스스로 필요로 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나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숨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지역 불교학생회와 일반학생들을 중심으로 연합법회, 불교문화영상 크리에이터 양성 등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의존을 낮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일런트 피크닉 행사 등도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송 대표는 “노터치 노로직으로 대변되는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읽고 이들이 자발적, 자율적으로 모여 불교를 알아가도록 하는게 목적”이라며 “불교를 내세우지 않아도 명상와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다나는 숨도를 젊은 세대 감각에 맞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특히 커뮤니티 활동과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송운석 다나 대표가 숨도 7층 대강당을 소개하고 있다.

7층 대강당을 청년문화 콘텐츠 LAB으로 제공하고, 숨도의 성격에 맞는 단체들에게 대관한다. 또 1층의 책극장을 활용해 월간 사람 프로젝트와 북 콘서트 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층에 위치한 소우주 극장에서 청년들의 영상전시를 후원, 전통문화 콘텐츠 실험 및 정기적인 네트워크 모임도 진행한다.

특히 SNS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행사 및 강연 영상을 제공한다.

단국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등을 맡고 있는 송 대표는 “대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기획, 홍보기획 등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모집해 적극적으로 알려가겠다”며 “불교는 젊고, 활동적이며, 시대와 호흡한다는 점을 청년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나는 6월 19일 문화공간 숨도에서 월간 사람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 특강과 6월 22일부터 청년 전통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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