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바라밀선원서 ‘마음쉬는곳’ 으로 명명

지도법사 태감 스님과 불자청소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청년 포교 중흥의 움직임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에서도 자발적인 불교학생봉사단이 창립됐다.

김해 불교학생봉사단 ‘마음쉬는곳’(단장 엄본웅, 김해 경원고 2학년)은 6월 1일 김해 바라밀선원(주지 태감)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봉행했다.

김해 불교학생봉사단은 자발적인 불교학생들의 봉사단이다. 지도법사 태감 스님(바라밀선원 주지)과 엄본웅 단장은 불교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묶는 단체 필요성을 느껴 이번 봉사단 창립을 주도하게 됐다. 김해 불교학생봉사단에는 약 30여 불자 청소년들이 이름을 올렸다.

자발적인 창단에 지역 불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동국대 재학 시절 봉화 정토원 창립이란 자발적 불자 청년운동을 펼친 선진규 봉화 정토원장은 발대식 축사를 직접 맡아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규 원장은 “불교계에서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미약함에도 이렇게 스스로 앞장서 불교 학생봉사단을 결성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김해에 있는 선배 불자로서 불교의 미래가 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엄본웅 단장은 “바라밀선원 주지이신 태감 스님이 지도법사를 맡으시고, 전남대 불교학생회 측에서 마음쉬는곳이란 이름도 함께 쓸 수 있게 해주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학업과 불자로서의 소양도 갖출 수 있는 불교청소년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학생(김해 경원고 1학년)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불교를 접하고 스님과의 상담 등을 통해 마음 치유를 받고 싶다. 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학업과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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