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현충원 참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을 비롯한 재경지역 군승법사들이 6월 5일 서울 현충원 순직군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5일 서울 현충원에서 순직군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을 비롯한 재경지역 군법사 10여명이 참여해 묘역에 헌화하고 불교의식을 봉행했다.

참배는 먼저 고(故) 김수남 해군 중령 군승법사 묘역부터 진행됐다. 김수남 군승법사는 13대 군승단장으로 해병2사단 군총참모로 부임해, 청룡사 창건을 위해 노력하다 간암으로 1984년 12월 29일 입적했다.

이어 고(故) 이동신 육군 대위 군승법사 묘역 참배로 이어졌다. 이동신 군승법사는 양구 백두산부대 군법사로 부임했고, 부임 4개월 만에 전방에 눈이 많이 내린 상황에서도 철책을 방문, 장병들을 위로하고 귀대하던 중 차량전복으로 순직했다. 1960년 파송 이후 첫 순직 군승법사다.

군종특별교구 행정국장 보운 스님은 “순직 군승들을 비롯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수많은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번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군포교 현장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우리 군승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전후방 각지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다. 순직한 선배 군승들의 숭고한 희생이 대한민국 발전과 군포교 원력으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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