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부분 역대 최연소…“초심으로 돌아가 수행하는 마음으로”

38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청년 불자 서예가 도홍 김상지 작가(30)가 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서예부분 최연소 작가이며, 부산에서는 대상 수상자는 처음이다.

()한국미술협회는 61일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결과 김상지 작가의 작품 행초서로 쓴 ‘맹호연 시-봉림사 서쪽 봉우리에서 노닐고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상지 작가는 스승인 스님과 부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수행하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 할 것을 수상 소감으로 밝혔다.

김 작가는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고 희생하신 부모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특히 불자 서예가로 살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을 계기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한 일자부터 다시 긋겠다고 전했다.

작품 전시는 73~13일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진행된다.

김상지 작가는 20여 년간 서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국서도민전 대상, 청남휘호대회 대상, 대한서화예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현재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학과 석사과정연구생으로 재학 중이다.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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